도서리뷰 4

언젠가는, 서점 : 김민채 서점창업기

책방을 열기로 했다 독립서점 창업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? 은 그 궁금증을 해소해줄 책이다. 서울에서 출판사 에디터로 일하던 저자는 결혼 하면서 부산으로 내려왔다. 자연스레 퇴사를 했고 해운대에 [취미는 독서]라는 작은 서점을 열었다. 창업하기까지는 긴 고민이 있었다. 이제껏 그래 왔듯 월급을 받으며 살지, 아니면 독립적으로 일 할지. 독립적으로 일한다면 프리랜서가 되어 다른 사람 일을 대신할지, 아니면 온전히 내 것, 내 공간, 내 브랜드를 위한 일을 할지. 그러다 용기를 내기로 했다. 이제부터는 모든 것에 자기 이름을 걸고 책임지기로 한 것. 다시 말해 책방을 열기로 했다. 창업 단계별 이야기 공간 창업은 어렵다. 사업자 등록부터 마케팅, 구매, 판매, 심지어 인테리어 화분 하나까지 주인 1명의 손에 ..

서재 2021.08.17

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: 생산자가 가져야 할 사고방식

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제목만 보고 어떤 책인지 감이 오시나요? 저자가 '마케터' 강민호라 적혀있습니다. 이 책은 교보문고 카테고리 기준 [경제/경영 - 마케팅/광고/고객 - 마케팅전략]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.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나 인문학책에 가깝게 느껴집니다. 은 마케팅 스킬, 테크닉, 학문적 용어 등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. 그보다는 더 원론적인 이야기. 마케팅을 위한 인문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말합니다. 표지를 자세히 보면 짤막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. [거래보다 관계]. [유행보다 기본]. [현상보다 본질]. 거래, 유행, 현상은 '변하는 것'입니다. 반면 관계, 기본, 본질은 '변하지 않는 것'이지요. 추구할 건 '변하지 않는 것'입니다. 뭔가 뜬구름 잡는 말일지 모르겠습니다. ..

서재 2021.07.31

회사 말고 내 콘텐츠 : 내 콘텐츠 언제 만들지?

지금 시작해야 할 이유 (1) 계속 높아지는 눈높이 직장인 2대 허언(虛言). 들어보셨나요? 첫째는 "나 퇴사할 거야", 둘째는 "유튜브 시작해야지"라고 합니다. 제 생각엔 오히려 퇴사하는 사람이 유튜브 시작하는 사람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. 그 정도로 내 콘텐츠를 시작하는 건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. 사람들은 성공한 유튜버들을 부러워합니다. 그러나 대부분은 부러워하는 일에 그칩니다. 이유가 뭘까요? "소비자로만 머무는 경우의 문제는 눈높이가 끊임없이 높아진다는 것이다. 매력적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더 뛰어난 콘텐츠만 계속 들어온다. 입맛은 계속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고, 내 콘텐츠를 시작할 수가 없게 된다. 그 상태에 오래 머물게 되면 내가 만든 콘텐츠는 한없이 볼품없게 보인다." (10..

서재 2021.07.28

기획자의 습관 : 공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

일상이 기획이다 [기획] : 어떤 일을 도모하고,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. 일상을 책임감 있게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사유의 한 형식. '어떻게 하면 되지?'라는 생각.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하고, 그것이 효과로서 나타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. 에서 정의하는 기획입니다. 사람은 누구나 기획을 합니다. 가령 [오늘 점심 뭐 먹지?]를 고민할 때도 기획을 합니다. '저칼로리'를 기획한다면 샐러드 가게를 알아봅니다. 가까운 곳에 직접 가서 먹을지, 조금 멀어도 원하는 메뉴가 있는 곳에서 배달을 시킬지 고민합니다. 간다면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찾습니다. 즉 '저칼로리 식사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지?' 라는 생각. 일상 속 기획입니다. 저자는 '기획이 없으면 사는 대로 생..

서재 2021.07.2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