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장인현실 2

직장 생활 초기 증상

처음 입사했거나 새 부서로 발령 나면 겪는 증상과 팩트를 정리해둔다. 가. 증상 1. 조급해진다. 빨리 일 익혀서 적어도 1인분의 몫은 한다고 인정받고 싶다. 그래야 눈치 덜 보고 회사 생활할 수 있으니까. 일 잘해서 만만하게 보이기 싫다. 업무를 많이 알수록 지적에 대한 방어도 쉬워진다. 팀원들과 관계도 마찬가지다. 서둘러 친밀한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. 굳이 친밀까진 아니더라도 불편하지 않고 덜 어색해졌으면 좋겠다. 2. 뇌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. 하루종일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다. 퇴근하고 집에 오면 긴장이 풀리면서 급 피곤해진다. 처음이다 보니 모르는 게 많을 수밖에 없다. 업무든 팀 분위기든 팀원들 성격이든 제대로 파악된 게 하나도 없다. 그래서 실수할까 봐 긴장한다. 배웠던 거나 들었던 걸 ..

그렇더라 2021.11.21

퇴사학교 (장수한, 2016)

직장인이라면 퇴사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순간이 있다. 특히 입사 후 얼마 안되서 회사에 대한 환상이 깨질 때,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게 될 때 그렇다. 내게도 그런 시기가 처음 찾아 왔을 때, 오늘 리뷰할 책 를 구입했던 걸로 기억한다. 참, 3년이 지난 지금. 난 여전히 회사를 다니고 있고 책임질 가족과 아이가 있어 퇴사 생각은 없다. 그러나 직장과 별개로 내 일을 구축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므로 이 책을 다시 펼쳤다. 저자 소개 장수한 작가님은 삼성전자 퇴사자다. 그것도 엔지니어가 아니라 전략기획부분 출신. 이는 저자가 직장인으로서 황금 라인을 버리면서까지 퇴사했다는 의미로 봐도 될 거 같다. 퇴사 후엔 성인 교육기업 '퇴사학교 (티스쿨컴퍼니)'를 세웠다. 창업가가 된 셈이다. 그보다 먼저 카카오 ..

서재 2021.09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