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열의 개념을 버리자. '너가 낫다, 내가 낫다' 이런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자. 사람은 서로의 사적인 부분까지 알지 못한다. 나이 들 수 록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. 어떤 힘듦이 있는지 잘 드러내지 않는다. 그래서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. 우열을 따져볼 수 없다. 나는 그냥 내 인생을 살면 된다. 그 속에서 내게 허락된 행복과 행운이 있다면 감사하면 된다. 힘듦과 불행이 느껴진다면 그건 내가 그것을 극복하는 중이라는 걸 인식하면 된다. 다른 사람 인생에서 내가 어떤 감촉이나 향기를 느낄 순 없다. 그들의 경험은 그들 것이지 내건 아니다. 나는 내 인생에서만 감각을 느낄 수 있다. 내가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공기 온도를 느끼고 향을 느낀다. 내가 만져볼 때. 내가 먹어 봤을 때만 감촉과 맛을 느낀다. 타..